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김도영은 1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7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김서준을 상대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9회에도 2루타를 때린 뒤 김석환의 적시타로 득점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도영은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시차 적응할 시간도 없었고 이동 시간도 길었다. 몸도 무거웠다"며 "그래도 경기하다 보니까 좀 좋아지는 게 느껴졌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보완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김도영은 공격에서 불을 뿜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3회말 이재현이 김도영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김도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이재현이 살아 나갔다. 이어 김현준이 안타를 날며 위기에 놓였지만, 다행히 실점하지 않았다.
김도영은 "평소에 봤던 잔디와 다르다. 적응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런데 수비 말고도 타격 부분에서도 갖다 대는 타격이 많았다"며 "그것이 많이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코치님과 얘기하면서 보완을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2022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김도영은 신인이던 지난 시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범 경기에서 19안타 2홈런 타율 0.432 OPS 1.068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도영은 103경기 53안타 3홈런 13도루 타율 0.237 OPS 0.674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김도영은 "아쉬운 부분이 당연히 있었다. 올해는 그 부분을 보완해서 팬분들, 감독님, 코치님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작년보다는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공을 보는 것이 보완됐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모른다. 시즌 들어가 봐야 안다. 타석에서 내 스윙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
[KIA 김도영이 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야구장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9회초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오키나와(일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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