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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뉴스9'는 1일 "국과수가 유아인 머리카락에서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 외에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도 검출된 사실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 한 번 사용으로도 신경계의 변화가 가장 많이 유발돼서 마약류 중에서도 가장 중독이 센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도 오남용 우려로 2006년 마약류로 분류됐다.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케타민 처방 기록을 확보해 유아인이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상대로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같은 해 12월 23일경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합계 투약량이 4,400 밀리리터가 넘는데, 투약횟수는 1년에 무려 73차례, 한 달에 6회 꼴에 이르렀다.
한편 유아인 소속사 측은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TV조선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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