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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새벽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54년만의 우승컵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주전 골키퍼의 부재가 컸다는 평가이다. 뉴캐슬은 주전 골키퍼가 출장을 할 수 없었다. 닉 포프가 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결승전 출장이 불가능해졌고 2번째 골키퍼는 규정 때문에 출장금지였다.
그래서 3번째 골키퍼인 로리스 카리우스가 선발 출장했지만 그는 준비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2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카리우스가 선발 출장했지만 팀이 패하자 팬들은 그의 준비부족을 질타했다. 특히 골키퍼 장갑 대신 평범한 작업용 장갑을 끼고 나와서 더욱 더 욕을 먹었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미모의 방송인 여자 친구는 2년만에 결승전 무대에 선 남자 친구가 자랑스러웠다. 두 사람이 꿀 떨어지는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그리고 한마디 적었다. “자기가 자랑스러워~.”
영국 언론은 최근 두 사람이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바로 카리우스이 여자친구인 이탈리아 방송인 딜레타 레오타가 공개한 바로 그 사진이다.
신문은 카리우스가 맨유전 패배후 여자친구로부터 키스를 받고 당신이 자랑스업다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전했다.
카리우스는 결승전에 대해서 “항상 잘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나는 그것을 즐기려고 노력했다”며 “컵 결승전, 웸블리였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으니 이 순간을 즐기며 몰입해야 했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카리우스는 “컵을 뉴캐슬로 다시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쉽지만, 내가 없는 시간을 생각하면 꽤 잘 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캐슬을 꺾은 맨유는 2016-17시즌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추가했다.
전반 33분 카세미루가 헤더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고 이를 끝까지 지켜 우승했다.
[카리우스와 여자친구 레오타. 사진에 자기가 자랑스럽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레오타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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