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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위해 2023-24시즌 티켓 가격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 물가도 상승했고 지난 5년간 경기 개최 비용이 40%정도 증가했다. 또한 지난 1년간만 해도 11%올랐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맨유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팬들은 구단의 결정에 화를 냈다. TV 중계수입 등 다른 것은 쏙 빼놓고 입장료를 올리다니 낮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했다.
여기에 선수 부인조차도 맨유의 좌석 가격에 대해서 ‘역겹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더 선이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맨유의 수비수인 빅터 린델로프의 아내인 마야가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특히 마야는 ‘VIP박스 가격이 역겹지만 안 사면 낭패다’라고 밝혔다.
마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수들 부인 입장에서는 무조건 최고급의 박스 시트를 구매해야 된다는 듯한 뉘앙스이다. 빅터는 주당 12만 파운드를 받는다.
마야는 “선수가 저축을 하지 않기로 한다고 하면 ‘패배자’라고 간주된다”고 말했다. 즉 이말은 선수 가족들은 비싼 가격이라도 연간 시즌권을 사지 않으면 눈치가 보인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의 선수 정책에 놀라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마야는 마케팅 전문가이자 파워 블로거였다. 자신의 업체도 운영중이 커리어 우먼이다.
그녀는 자신의 팟 캐스트에서 “역겨운 금액. 내가 그것을 사지 않는다면 ‘패배자’라고 간주된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연간 박스 시트 구매자에게는 개인 웨이트가 있다고 한다. 개인 집사처럼 서비스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나쁘지는 않지만 무조건 사야되는 분위기는 싫다고 한 것이다.
2017년 가격은 프라이빗 박스는 시즌권이 최소 2만4000파운드에서 8만1600파운드였다. 특히 3층에 있는 알렉스 퍼거슨 경 박스는 1인당 1만 파운드가 넘는다고 한다. 총 8명이 들어갈 수 있는데 세금 포함 무려 10만5024파운드가 들어간다. 약 1억6550만원이다.
[빅터 린델로프의 아내인 마야. 웸블리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보고 있는 마야. 사진=마야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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