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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은골로 캉테(31)가 첼시와의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일(한국시간) “캉테는 올여름에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하지만 이적을 거부하고 첼시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몇 주 내로 캉테와 첼시의 재계약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상 밖의 재계약이다. 현재 첼시는 깊은 침체기에 빠져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I(EPL) 10위에 머물러 있으며, 올해 들어 치른 공식전 11경기에서 1승 4무 6패를 거뒀다. 특히 2월 한 달 동안 단 1득점만 기록해 망신을 당했다.
게다가 최근 첼시는 거금을 들여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엔소는 캉테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첼시는 엔소 영입에 1억 2,100만 유로(약 1,620억 원)를 쏟아부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비싼 이적료다.
캉테는 2016년 여름부터 7년째 첼시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이 겹쳐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초반 에버턴전과 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이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8월말부터 2월까지 단 1경기도 출전 기록이 없다.
첼시로서는 캉테 재계약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중앙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가 맨체스터 시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조르지뉴는 지난겨울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캉테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중원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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