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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세미루(맨유)가 동료들을 평가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여름 깜짝 이적의 주인공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카세미루 영입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좋은 선수를 품었다는 의견과 30살 선수에게 투입하기에는 비싼 이적료라는 주장이 대립했다.
하지만 카세미루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카세미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이어지는 중원을 구축했다. 카세미루가 중심을 잡으면서 수비도 더욱 안정을 찾았다.
카세미루는 맨유에 사라졌던 ‘위닝 멘탈리티’까지 회복시켰다. 카세미루는 우승을 향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나타내면서 월드클래스의 정신력을 자랑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의 영향력이었다.
결국 카세미루는 맨유 이적 첫 해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맨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뉴캐슬을 2-0으로 꺾고 2022-23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에게는 6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이자 에릭 텐 하흐 감독 채제에서의 첫 우승이었다. 카세미루는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큰 공을 세웠다.
카세미루는 경기 후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프리미어리그의 경기 스타일은 모두 다르다. 감독, 선수, 팀 모두 차이가 있다. 모두가 자신들만의 방식이 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프리미어리그를 설명했다.
이어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맨유에는 좋은 퀄리티의 선수가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안 에릭센, 프레드 그리고 월드 클래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있다. 이들의 수준은 매우 높다”며 직접 동료들의 이름은 언급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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