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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에서 멀티탭 등을 이용해 전자기기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카페에 멀티탭을 들고 와서 각종 전자기기를 충전해가는 '전기 도둑'을 잡았다는 게시물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페 전기도둑 잡았다 요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거 이해 가능하냐"며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커피 한잔과 노트북, 노트북 충전기와 휴대폰 충전기가 꽂혀있는 멀티탭 등이 테이블 위에 어지럽게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해당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은 공부하지도 않고 유튜브 영상만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전기를 얼마나 쓰려고 멀티탭까지 들고 다니나 싶었는데 옆에서 열심히 핸드폰과 태블릿을 만지더라"라며 "컴퓨터는 만지지도 않았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진 남겨뒀다"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일부로 들으라고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실태 보도하는 뉴스 볼륨을 최대로 틀고 봤다" "카공족들 때문에 카페에서 얘기도 못 한다" "테이블 전기료를 따로 받아라. 요즘 전기세가 얼마나 올랐는데"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카공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들을 돌려보내기 위한 대책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공족 대응 방안으로는 '콘센트 막아놓기' '시끄러운 노래 틀어놓기' '무료 와이파이 없애기' '이용시간 2시간 제한하기' 등이 꼽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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