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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대신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아스톤빌라 출신 공격수이자 해설가로 활약 중인 아그본라허는 2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를 통해 히샬리송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을 대신해 지난달 열린 첼시전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잇달아 선발 출전했다. 히샬리송은 2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FA컵 16강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토트넘은 0-1 패배를 당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은 지난 2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 임팩트를 보여줬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깨어나야 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첼시전에서 좋지 못했다. 히샬리송의 장점을 찾아내기 어렵다. 빠르지도 않고 훌륭한 피니셔도 아니고 볼을 홀딩하지도 못하고 패스도 잘하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이적시키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느껴진다. 히샬리송은 자신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토크는 '히샬리송이 지난해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1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린 것은 슈퍼스타 사이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3분의 2가 지난 상황에서 16경기에 출전한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2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16강전 경기력에 대해서도 혹평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28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해 단독 찬스를 맞이했지만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히샬리송이 후반 15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나기도 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에 대한 실험은 실패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히샬리송의 테스트를 원하는 토트넘 팬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토트넘은 케인의 부재가 발생할 경우 대체 선수가 필요했다'면서도 '히샬리송은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확실한 것은 히샬리송은 더 많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다시 벤치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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