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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34·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5), 세르히오 라모스(36·이상 PSG)의 기록을 추월했다.
FC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4강 2차전은 오는 4월 6일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중앙 미드필더로 부스케츠가 선발 출전했다. 부스케츠는 90분 풀타임 동안 지상볼 경합 성공률 100%, 클리어 2회,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1골 차 승리를 이끌었다.
부스케츠는 새 기록을 썼다. 엘 클라시코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 경기는 부스케츠 커리어에서 46번째 엘 클라시코였다. 종전 최다 출전 공동 기록자인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45회 출전)를 뛰어넘었다.
또한 부스케츠는 엘 클라시코 최다 승리 기록도 썼다. 부스케츠는 엘 클라시코 46경기에서 22승 8무 16패를 거뒀다. 엘 클라시코 최다 출전에 최다 승리 기록까지 갈아치운 부스케츠다.
정작 이 경기는 시종일관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몰아붙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가 수차례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90분간 1개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전 홈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한 건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 64.7%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3-14시즌 이래로 엘 클라시코 최고 점유율이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을 내주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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