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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스포츠계를 넘어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행보가 연일 화제다. 일본에서 'VIP' 대우를 받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가 끝난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밤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 땅을 밟았다.
오타니의 귀국은 큰 화제가 됐다. 첫 번째로는 바로 오타니가 귀국할 때 이용했던 항공편 때문이다. 오타니는 왕복 2000만엔~4000만엔(약 2~4억원)에 달하는 전세기를 이용해 이용한 까닭. '스포니치 아넥스'는 "편도로 계산했을 때 반값이라고 해도 1000만엔(약 1억원)이 넘는 셈"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이유는 귀국한 선수가 오타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 지난해에도 '이도류'를 통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등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비행추적 애플리케이션 플라이트트레이더24에서는 도착시간이 가까워진 오후 10시 오타니 비행기 추적수가 세계 1위인 2만 9116명이 체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오타니는 3일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타니는 3일 일본 WBC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나고야를 방문하기 위해 헬기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헬기를 타지 않았다. 이번에도 전세기를 이용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귀국 수단은 미국에서 항공기를 전세 내고 1일 밤 귀국했다"며 "도쿄에서 나고야로 헬기를 탈 예정이었으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전세기로 나고야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일 중국전 등판이 유력한 오타니는 나고야에서 열리는 대표팀에 합류, 본격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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