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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맨발로 진열대를 깨부순 ‘백화점 갑질 난동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3일 방송되는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게스트로 나선 ’자연인‘ 이승윤과 함께 판매직 진상들을 파헤친다. '진상월드'는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상의 민낯을 파헤치는 진상 추적 프로그램이다.
이승윤은 ”제가 예상외로 백화점을 자주 간다“는 반전 사실과 함께 ”대부분 도시에서 힐링하고 싶을 때 산으로 떠나지 않느냐. 그런데 저는 힐링하고 싶을 때 백화점을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백화점에 가면 많은 분들이 ’산에서 어쩐 일로 내려왔냐‘고 놀란다“고 밝혀 10년 차 ’프로 자연인‘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어 이승윤은 ”(진상들을 보고) 녹화 중에 산으로 돌아가게 될까 봐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떤다. 이에 김구라는 ”(진상들이) 거의 산에 있는 멧돼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성을 잃으면 짐승 급으로 돌변하는 야생“이라고 말해 이승윤을 긴장하게 한다. 한편 진상 사건들을 살펴본 이승윤은 ”저 잘못 온 거 같다. 산으로 돌아가겠다. 멧돼지보다 더하다“며 경악해 진상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송에서는 올해 초 화제가 됐던 ’백화점 갑질 난동녀 사건‘을 파헤친다. 사건의 발단은 한 여성 고객의 구두 수선 요구였다. 망가진 구두를 흔쾌히 수선해 주겠다는 매니저에게 고객은 수선할 동안 신을 새 구두를 추가로 요구했다. 그러나 매니저가 이를 거절하자, 다시 백화점을 찾은 고객은 ”내가 아르바이트생 비위 맞춰 가면서 돈을 써야 하냐“면서 ”내가 깽판 쳐놓을게“라는 말과 함께 구두 진열대를 부수고 맨발로 매장에 드러누워 행패를 부렸다.
구두 매장의 매니저는 ”이날 난동으로 구두와 진열장이 파손돼 입은 피해액이 2,6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혀 분노를 유발한다. 이에 사과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해 ’갑질 난동녀‘를 찾아 나선 ’진상 추적단‘ 조충현 아나운서와 김수환 탐정은 끈질긴 추적 끝에 만남에 성공한다. 과연 방송 최초로 진상 고객이 직접 밝힌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 MC들이 입수한 제보 영상에서는 화장품을 바르고 두드러기가 일어났다며 직원에게 화장품을 먹이는가 하면, 무릎 꿇은 직원에게 2시간 동안 훈계하는 여성도 등장한다. 3일 밤 10시 20분 방송.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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