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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팬들이 큰 만족감을 드러낸 선수가 있다. 바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레안드로 트로사르다.
트로사르는 2700만 파운드(422억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불만이 컸다. 라이벌 첼시가 8800만 파운드(1331억원)를 들여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애초 무드리크는 아스널과 더욱 강하게 연결됐으나, 돈 전쟁에서 밀린 아스널은 그를 첼시에 뺏겨야 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달라졌다. 트로사르를 품은 아스널 팬들이 미소 짓고 있다. 트로사르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아스널의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그는 리그 7경기에서 나서 1골2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무드리크 앞에는 굵은 물음표가 붙어 있는 상황이다. 무드리크는 아직까지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영국의 '더선'은 트로사르의 활약에 열광하고 있는 아스널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특히 아스널 팬들은 과거 아스널 한 선수의 이름을 꺼내 들었다. 그 이름은 안드레이 아르샤빈이다.
아르샤빈은 아스널 역대 겨울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2009년 1500만 파운드(약 230억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고, 첫 7경기에서 2골5도움을 올렸다. 특히 리버풀을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스널 팬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이미 EPL에서 입증됐고, 두 포지션이 가능한 트로사르의 영입", "1월 최고의 계약", "1월 이적시장 승자는 아스널", 등의 반응과 함께 "트로사르 영입은 아르샤빈과 계약했을 때처럼 느껴진다", "양발 모두 사용하는 모습, 좁은 공간에서 화려한 발놀림 등 아르샤빈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등의 평가도 내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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