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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공격 자원이 넘치는데도 토트넘이 또 공격수를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아르나우트 단주마 등 넘치는 공격 자원. 경기에 주기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에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린 이는 도르트문트의 윙어이자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고 있는 율리안 브란트다. 독일 대표팀 소속이기도 한 그는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총 30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렸다. 최근 도르트문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영국의 'teamtalk'는 "토트넘은 브란트가 가장 적합한 영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브란트 잔류를 원하지만 토트넘이 그를 유혹하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란트에게 제안을 보낼 것이다. 그때면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끝난다. 이적료가 필요 없어 더 매력적"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브란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오고 싶어하고, 특히 런던 연고의 클럽을 원한다. 이유 중 하나가 레버쿠젠 시절 함께 생활한 절친 카이 하베르츠(첼시)와 같은 도시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토트넘에서 누구의 대체자로 나설 수 있을까. 이 매체는 "브란트가 토트넘을 위한 훌륭한 계약이 될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토트넘의 베스트 11에 들어갈 자리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 붙박이 선발이다. 때문에 브란트가 이들 중 한 명을 제치고 정기적으로 선발로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 다음 해결책을 제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이 가장 매력적인 축구를 했던 그때를 떠올렸다. 당시 손흥민도, 케인도 중심이었지만 빠뜨릴 수 없는 핵심 선수가 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에릭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창의적인 선수로 꼽혔다.
이 매체는 "브란트는 많은 경험을 가진 창의적인 선수다. 앞에 3명의 공격진을 밑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케인을 바로 앞에 두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의 사이에 위치하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포체티노 시절 에릭센이 그랬던 것처럼, 브란트를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다. 에릭센처럼만 해준다면 토트넘도 브란트도 훨씬 더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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