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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유망주인 공격형 미드필더인 벤 엘리엇(21)이 고민에 빠졌다. 자신도 첼시의 아카데미 출신들처럼 성공가도를 달리고 싶어한다. 그래서 1군 부름을 받기위해 열심히 훈련중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국가대표팀에 뽑히면 누구나 영광스럽다고 하는데 엘리엇은 그렇지 못하다. 태어나고 자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아니라 아프리카 카메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기 때문이다.
더 선은 최근 ‘첼시에서 뛰고 잉글랜드 15세 이하 주장을 맡은 엘리엇이 지금은 카메룬에 소집되었다’고 보도했다.
언뜻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소식임에도 엘리엇은 마음이 착잡한 모양이다. 이제 첼시의 유망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데 갑자기 카메룬 대표팀에 선발된 것이다.
특히 엘리엇은 이전 유소년 시절 잉글랜드 15세이하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바 있는데 갑자기 카메룬에 선발되어 낙담을 하고 있다. 카메룬 국가대표로 뽑힌 이유는 엘리엇의 부모가 카메룬 태생이어서다.
엘리엇이 걱정하는 것은 부상 때문이다. 그는 공교롭게도 자주 부상을 당해 첼시의 유망주 소리를 듣지만 여전히 1군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또다른 문제도 있다. 카메룬 국가대표로 경기에 뛰면 앞으로 태어난 조국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다. 그래서 언론도 잉글랜드가 카메룬이 엘리엇을 선발하는 바람에 미래의 잠재적인 스타를 놓칠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엘리엇은 34명의 카메룬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조만간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위해 출전할 수도 있다. 첫 경기가 나미비아전이라고 한다. 5일간 홈 원정 경기를 치러야한다. 본선은 내년 1월 열린다.
엘리엇은 2019년 첼시와 처음 프로계약을 맺었다. 16살때이다. 이미 그는 8살 때 유소년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첼시에서만 생활했다.
엘리엇은 2020년부터는 첼시의 U18 팀에 소속돼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엘리엇은 16세 이하 잉글랜드 대표팀에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2018-19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또한 엘리엇은 2021-22시즌때도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시달렸다. 아직 첼시의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한 이유도 바로 부상 때문이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엘리엇. 2019년 첼시와 첫 프로계약을 맺었다. 사진=엘리엇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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