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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의 3호골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나폴리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치오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승부는 한 골로 갈렸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21분, 라치오 공격 과정에서 볼이 뒤로 흘렀다. 베시노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의 패배에도 언제나처럼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태클로 나폴리의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17분에는 뒷공간을 확실하게 지켜내는 커버 플레이를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공중볼 능력과 뒷 공간 플레이는 여전히 최고 수준이었다.
김민재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33분 코너킥 과정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크로스를 올렸고 빅터 오시멘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김민재는 흐른 볼을 헤더로 이어갔다. 하지만 이반 프로베델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면서 기회가 날아갔다.
김민재는 직전 경기에서도 골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김민재는 엠폴리 원정에서 마찬가지로 코너킥에서 전반 34분에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재는 올시즌 2골 1도움을 올리며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해당 공격 포인트는 모두 코너킥에서 발생됐다. 수비뿐 아니라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다만 2경기 연속 결정적인 찬스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쉬운 순간을 맞이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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