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국내 골프 비용 대신 '가성비와 여행 느낌'의 일본 골프장이 뜬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이 뚫리면서 해외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에서 1시간 10분 거리의 일본 남단 규수에 위치한 가고시마 지역 골프장에서는 국내 골퍼들의 발걸음이 잦아 지고 있다.

1년 내내 연평균 20도 내외의 온화한 기온과 오전 출발하면 당일 라운딩도 가능한 접근성, 무비자 여행, 최근 엔화 약세로 가성비까지 1석 3조로 매력적인 옵션으로 떠올랐다.

일본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과 함께 해외 골프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특히 규슈는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이곳은 우리나라의 프로 구단들의 동계 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규슈 남단에 위치한 가고시마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인천공항에서 가고시마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10분 거리고 공항에서 30분 거리의 골프장들이 즐비하다.

국내 골퍼들에겐 사츠마 골프앤리조트, 지란CC, 케도인CC, 국제CC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 최근 리뉴얼을 마친 사츠마 골프앤리조트가 최근 한국 골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1974년 개장한 사츠마 골프앤리조트(6961야드, 파72)는 LPGA 교세라 오픈과 규슈 선수권 대회 등을 개최한 명문 골프장으로 잘 관리된 코스와 아름다운 레이아웃을 자랑한다.

자연을 살린 아름답고 개성있는 18개 홀과 넓은 페어웨이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코스 공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020년 리모델링을 마친 리조트 객실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휴양지 느낌으로 탈바꿈 돼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라운드 비용이다. 국내 골프장 대비 저렴한 그린피는 물론, 노캐디 라운드가 가능하고 카트 사용료도 없다. 국내 골프장과 달리 2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해가 긴 여름엔 오후 3시까지 티오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골프 말고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리조트 2층에 위치한 천연온천 노천탕은 리조트의 자랑이다. 노천 온천만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도 많이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먹거리도 빼 놓을 수 없는 가고시마의 자랑이다. 예로부터 농축산업과 수산업이 발달해 미슐랭에서 인정한 최고의 식재료 보고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러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일식부터 양식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야마시로 사츠마 골프앤리조트 부사장은 "고객님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또 체류 중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잘 관찰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고객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사츠마 골프앤리조트만의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이야기 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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