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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카데미는 ‘탑건:매버릭’을 작품상, 각색상, 주제가상, 음향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6개 후보에 지명했다.
비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는 이제 제작자로 당당하게 아카데미를 노크하게 됐다.
그는 이전에 '7월 4일생', '제리 맥과이어', '매그놀리아'로 세 차례 배우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수상 경력은 없다.
톰 크루즈는 ‘탑건:메버릭’이 아카데미와 제작자협회(PGA) 작품상 후보에 오른데 대해 무척 흥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US위클리에 “톰은 아카데미, 특히 제작자협회의 작품상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작품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받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탑건:매버릭’이 유력한 작품상 후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그는 PGA 시상식에서 영화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프로듀서에게 수여하는 데이비드 O. 셀즈닉 공로상을 수상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리 브룩하이머, 스티븐 스필버그, 마이클 더글라스 등이 있다.
크루즈는 “내가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 모든 스튜디오가 더 잘할수록, 모든 영화가 더 잘할수록, 우리 모두가 더 잘할수록 모두에게 더 좋은 일이 된다. 앞으로 여러분이 만들어낼 작품을 기대하며, 내가 사랑하는 이 산업과 이 예술 형식에 기여하고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톰 크루즈에게 “당신이 할리우드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는 ‘탑건:매버릭’이 세계 영화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상징적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이 영화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14억 8,000만(1조 8,981억 원)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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