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박승환 기자] "어제의 패배를 지우는 리바운드 게임"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의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롯데는 SSG와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 SSG는 3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슈퍼루키' 김민석이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2도루로 종횡무진 화략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나균안이 4이닝 동안 투구수 50구,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 롯데는 3회초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4회초 나균안이 SSG 전의산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으나, 4회초 공격에서 김민석과 정훈의 적시타 등을 바탕으로 4점을 뽑으며 다시 간격을 벌렸다.
그러자 SSG는 5회초 이흥련이 추격의 투런포, 8회초 한유섬의 적시타로 롯데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김민석이 다시 한번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이학주가 승기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작렬시키며 8-4로 승리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어제의 패배를 지워주는 좋은 리바운드 게임이었다. 피칭, 디펜스, 타격 모든 부분에서 조화를 이끈 승리였다. 투수진은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고, 주루 파트에서 한 베이스 더 나아가는 달라진 팀색깔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투·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김민석과 나균안을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김민석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 만족스러웠고, 나균안도 선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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