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조성환(52)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표정이 굳었다.
인천은 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인천은 1무 1패가 되며 첫 승에 신고했다.
난타전이었다. 인천이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대전은 티아고와 김인균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인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전 에르난데스와 음포쿠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김인균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터트렸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이 인정되며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조 감독은 “리그 시작하고 벌써 2경기인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하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오늘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불안한 요소를 빨리 해결해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전부터 찬스가 많았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교체를 통해서 공격적인 부분을 준비했다. 17개의 유효슈팅을 때렸는데 3골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김동민이 퇴장을 당하면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조 감독은 “권완진이나 김연수 등 백업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진호 이명주에 대해서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좋아지고 있다. 특히 이명주는 득점도 하고 공격 포인트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은 약속을 지켜주셨는데 저희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 때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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