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김인균(대전 하나시티즌)이 K리그1과 K리그2의 차리를 느꼈다.
대전은 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대전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대전은 전반 7분 만에 이창근의 실수로 이명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인천의 공격에 여러 차례 흔들렸지만 잘 버텨냈고 전반 19분 티아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1-1로 진행되던 후반 13분 김인균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김인균은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대전은 에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음포쿠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김인균은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오랜 시간 오프사이드 관련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결국 득점이 인정되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따냈다.
경기 후 김인균은 “인천 원정에서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쉽지 않았지만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승점 1점도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형들이 경기 전에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후반에 찬스가 와서 득점을 터트리면서 승점을 따냈다. 저의 패스 미스로 실점을 하게 됐는데 그런 부분에서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극장골 상황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오프사이드인줄 알았다. 형들이 아닌 것 같다고 해주셨다.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득점까지 이어져 기뻤다”고 돌아봤다.
김인균은 “ 확실히 K리그2랑은 다르다. 저는 스피드를 이용하다 보니 공간은 1부 리그가 더 많은 것 같다. 실수가 골로 이어지는 걸 보면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다. 작년에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고 감독님도 그 부분을 요청하셨다. 스피드가 장점이기에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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