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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하락세가 가파르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울버햄튼에 일격을 당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토트넘을 향한 냉철한 비판이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어떻게 맨체스터 시티를 잡은 팀이 이후 6경기에서 4패나 당했을까"라며 토트넘을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2월 6일 EP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1-0으로 꺾으며 놀라움을 선사한 토트넘. 하지만 이후 레스터 시티에 1-4 참패를 당했다. 이후 웨스트햄과 첼시를 각각 2-0으로 꺾으며 반전하는가 싶더니 울버햄튼에 다시 무너졌다.
EPL이 아닌 다른 대회에서는 2전 전패다.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FA컵 16강에서도 0-1로 졌다. 특히 셰필드는 2부리그 소속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해리 케인에게 휴식을 줬다.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케인에게 휴식을 주고도 패배, 두 배의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토트넘이 EPL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뉴캐슬과 리버풀의 압박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울버햄튼전처럼 이렇게 낭비하는 모습을 보면, 토트넘이 불안해 보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의 마지막 지휘 경기였다. 다음 AC밀란과 UCL 16강 2차전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돌아온다.
이 매체는 "콘테가 복귀한다. 이제 모든 것에 대한 콘테의 생각을 알게 될 것이다. 콘테에 대한 새로운 의심이 생긴 가운데 AC밀란전은 정말 의미가 큰 경기"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을 물리친 울버햄튼 선수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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