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NC 다이노스가 4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서 홈런 5개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5일 NC에 따르면 에릭 와이드너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 투구수 36개, 최고 구속 150km/h을 기록했다. 송명기(3,4회)-조민석(5회)-심창민(6회)-한재승(7회)-김진호(8회)-김시훈(9회)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1이닝 동안 14개의 공으로 실점하지 않은 심창민의 깔끔한 투구가 돋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143km.
선취점은 2회에 나왔다. 2회초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오영수 선수가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박세혁, 천재환가 아치를 그렸다. 3회초 KT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선두타자 서호철이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고, 박세혁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손아섭의 안타, 제이슨 마틴의 2루타로 잡은 2사 2,3루 기회에서 천재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리드폭을 넓혔다.
3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실점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3회말 송명기가 KT 조용호에게 2루타, 배정대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며 2사 3루 위기를 맞았고, 이어진 조용호 타석에서 폭투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첫 실점. 이후 NC는 4회말에 1점, 5회말에 2점을 연이어 허용하며 2점차(경기스코어 NC 6-4 KT)까지 쫓겼다.
다시 승기를 가져온 것 역시 홈런포였다. 7회초 오태양이 KT 박영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고, 8회초에는 도태훈이 1사 2루 기회에서 KT 이채호의 공을 받아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최종 스코어 9-4로 마무리됐다.
NC는 "이날 경기는 2023 NC 다이노스 CAMP 2(NC 스프링캠프)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이번 CAMP 2에서 NC 다이노스는 WBC 대표팀과 1차례 평가전에서 1패, kt와 3차례 평가전에서 2승 1패로 총 4경기 2승 2패를 기록했다. NC는 5일 오전 훈련을 끝으로 이번 CAMP 2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길에 오른다.
강인권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이번 캠프 기간 동안 본인의 것들을 잘 준비한 모습을 마지막 평가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장타 5개로 9득점한 우리 팀 타선의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경기"라고 했다.
[심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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