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화는 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경기는 양 팀 합의로 7회말까지 진행됐다.
홈팀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고승민(1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지명타자)-지시완(포수)-이학주(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한현희.
원정팀 한화는 노수광(중견수)-정은원(2루수)-채은성(지명타자)-브라이언 오그레디(좌익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최재훈(포수)-장운호(우익수)-박정현(유격수)이 출격했다. 문동주가 선발 등판했다.
1회말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윤동희의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치홍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 렉스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2점을 앞서갔다.
2회초 한화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박승욱의 실책으로 출루, 김인환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최재훈의 빗맞은 안타가 나왔다. 노시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한현희는 장운호와 박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노수광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초 한화가 전세를 뒤집었다. 노시환이 한현희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현희의 124km/h 커브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5경기 3홈런.
3회말 롯데가 균형을 맞췄다.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윤산흠이 렉스와 전준우를 처리했지만, 고승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승욱과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지시완이 사구로 출루하며 고승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4회초 한화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은원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5회초 채은성의 1점 홈런이 터지면서 2점 차로 달아났다. 롯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전준우가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뒤 고승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한화는 다시 달아났다. 6회초 2아웃 이후 박정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노수광이 1타점 3루타를 때려 6-4가 됐다.
한화는 6회말에 등판한 한승혁과 7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김재영이 실점 없이 막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채은성(위), 노시환. 사진 = 오키나와(일본) andlyu@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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