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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각을 놓고 카타르 은행가인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와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 경의 2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미국에 기반을 둔 미스테리한 제 3의 인물도 맨유 인수 협상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앞으로 2주안에 첫 매각 협상을 벌일 손님으로 초대를 받았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4일과 5일 잇달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스테리한 미국 입찰자가 맨유 최종 인수 단계에서 카타르 자본과 랫클리프경과 경쟁하게 됐다는 것이다.
입찰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지만 현 오너인 글레이저 가문은 더 많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여전히 매각을 미적미적거리고 있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한다. 특히 글레이저 형제들이 진짜로 매각을 원하는 지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더 골칫거리라는 것이 언론 보도이다.
맨유의 매각은 시간과의 싸움도 벌여야 한다. 규정상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하루 전인 5월 31일까지 모든 거래를 완료해야하는 데드라인이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의 진정한 가치, 올드 트래포드 주변의 땅, 구단의 훈련장, 글레이저스에 대한 추가 빚 5억 파운드를 평가하는 실사 측면에서 최대 2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하기에 현 구단주와 입찰자와의 실제 가격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가 5월 중순쯤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모든 것이 일정상 촉박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다 카타르 자본은 맨유의 100%인수를 원하고 있고 랫플리프 경은 글레이저 가문이 갖고 있는 주식의 69%를 원하고 있다.
또한 글레이저 가족들은 맨유를 정확히 얼마에 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매각할 뜻이 있는 지 의심이 드는 행동을 보이고 있어 맨유 매각은 어떻게 흘러갈지 안갯속이라고 한다.
[맨유 인수에 관심이 있는 셰이크와 랫클리프경, 그리고 미스테리한 제 3번째 인물.사진=더 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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