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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서 올 앳 원스’의 양자경(60)이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인디펜던트 스피릿까지 거머쥔 그는 오는 12일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양자경은 “이 상을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고 싶다. 어머니들이 없었다면 우리 중 누구도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터트 감독을 “내 아들들”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주고, 볼 수 있게 해주고, 들을 수 있게 해준 놀라운 각본을 써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이 영화는 여우주연상 외에도 작품, 감독, 각본상 등 무려 7관왕에 올랐다.
양자경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힌다. 그가 받으면 아시아 배우 최초의 여우주연상 수상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 분)’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통해 세상을 구원할 주인공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모두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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