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도영은 5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무려 3출루 경기다.
이날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양창섭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고종욱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 만루에서 김석환의 짧은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빠른 발로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도영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득점째를 기록했다.
2-3으로 역전된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3 동점인 7회말 네 번째 타석 때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변우혁의 볼넷으로 2루,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이우성의 3점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도영의 활약에도 팀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김도영은 최근 3경기서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지난 1일 삼성과 연습경기에서는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더해 연습경기 3경기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를 기록한 김도영은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와 호수비로 안정감을 보였다.
김도영은 지난 1일 삼성전서 3루수로 나서 실책 1개를, 3일 롯데전에선 유격수로 출전해 실책 1개를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잇따른 호수비로 마운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초 2사 후 김태훈의 3유간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직선타로 처리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선 이해승의 3유간을 깊숙하게 가르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 선행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펼쳤다.
지난해 103경기 타율 0.237 3홈런 13도루 OPS 0.674로 아쉬운 데뷔 시즌을 마친 김도영은 올 시즌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
사실 경기 전 김도영의 인터뷰가 있었다. 김도영은 "작년에 좋았던 느낌을 갖고 있다.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지난해 김도영은 당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군 스프링캠프를 거친 뒤 뒤늦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올해는 처음부터 시작해 완주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욱 자신감이 붙은 모양새.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수비 완성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엑스트라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도영은 올 시즌 류지혁, 이적생 거포 유망주 변우혁과 함께 주전 3루수 경쟁을 펼친다. 박찬호의 백업 유격수이기도 하다. 내야 경쟁이 필수다.
김도영은 "내야 경쟁 자신있다. 어느 위치로 정해질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잡을 것이다. 올해 목표도 한 자리 잡는 것이었다. 꼭 잡아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김도영.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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