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화에서 버치 스미스, 펠릭스 페냐로 이뤄진 외국인 원투펀치는 물론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문동주와 김서현을 비롯해 김범수, 장시환, 남지민, 윤산흠 등이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진다.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문동주다. 라이브피칭 때부터 156km를 찍었다. 그리고 지난 5일 롯데와 연습경기서 154km의 강속구를 뿌렸다. 2실점을 하긴 했지만 2이닝을 잘 막으며 캠프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한화에 따르면 그동안 진행했던 라이브피칭이나 불펜 피칭에서 김서현은 153km을 찍으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 했다. 여기에 베테랑 장시환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새로 입은 한승혁 역시 150㎞를 넘기는 볼을 던진다. 원조 파이어볼러 김범수도 빠질 수 없다.
문동주와 김서현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한 영건 투수도 있다. 바로 남지민이다.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남지민은 2020년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한화 핵심 영건이다. 입단 첫 해 팔꿈치 인대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로 1년간 재활을 거쳤고, 지난해 4월말부터 1군 선발 기회를 잡았다. 9월 중순 관리 차원에서 조금 일찍을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풀타임 선발을 노린다.
파이어볼러들과 함께 훈련하다보니 경쟁 속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여러 투수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좋은 공을 던지고 그러다 보니 나 역시 페이스가 같이 좋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동반 상승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남지민도 느낀다.
그야말로 잘 하는 애 옆에 잘 하는 애다. 남지민은 "시너지 효과가 난다. 옆에서 잘하면 나 역시 좋은걸 보고 배우려다 보니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말했다.
강속구 투수들끼리의 묘한 경쟁 심리가 생기고 있다. 그야말로 건강한 경쟁이다. 이러한 경쟁은 팀에게 힘이 된다. 파이어볼러 왕국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한화 문동주-김서현-남지민(왼쪽부터), 장시환-한승혁-김범수(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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