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오랜만에 암기 하려니 머리가 아프다'
'14년 원클럽맨' 김상수가 KT위즈 유니폼을 입고 신인 선수들과 함께 사인 외우기에 나섰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2023 KT위즈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에서 14년간 뛴 김상수가 KT 유니폼을 입고 신인 선수들과 함께 있었다.
스트레칭과 워밍업이 끝난 김상수는 신인선수들과 함께 최만호 코치와 함께 3루 베이스 옆에 일렬로 모였다.
최만호 코치의 사인 교육이 있었다. 14년간 삼성에서 활약했던 김상수는 KT의 사인이 어색했다. 신인선수들 사이에서 15년 차 김상수는 더욱 집중하는 표정이었다.
사인 교육이 끝난 뒤 최만호 코치가 김상수에게 "이게 무슨 사인이지?"라고 질문을 하자 김상수가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최만호 코치는 "나이 먹어서 그래"라면서 농담을 건네자 신인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신인선수들에게 사인에 대해서 질문하자 김상수도 더욱 집중해서 듣고 머리 속에 새겼다. 20 분간의 사인 교육을 마친 선수들은 다시 각자의 훈련 위치로 돌아갔다.
김상수는 경복고를 졸업한 뒤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삼성의 대표하는 유격수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의 통합 4연패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김상수는 52경기에서 타율 0.290 1홈런 17타점 24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4일 KT는 김상수와 4년 총액 29억 원에 FA계약을 했다. 2019년 첫 FA 3년 총액 18억 언에 삼성에 잔류했던 김상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T 이강철 감독을 비록한 KT 구단의 적극적인 구애로 대구를 떠나 수원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KT 최만호 코치가 김상수와 신인 선수들에게 사인 교육을 하고 있다.
▲KT 유니폼을 입은 김상수가 훈련을 하기 위해 글러브를 챙기고 있다.
KT 새로운 내야사령관으로 출발하는 김상수는 "이번 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작년 후반기 유격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유격수 수비를 많이 하려 한다. (심)우준이가 너무 좋은 수비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의 공백을 최대한 지워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KT 김상수가 신인 선수들 앞에서 최만호 코치의 질문에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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