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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아니이트는 6일 새벽 열린 리버풀전에서 역대급 대패를 당했다. 무려 0-7이라는 참패를 당했다.
원정경기에서 치욕을 당한 맨유지만 라파엘 바란은 동료들에게 “박수를 치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이유였을까?
더 선은 경기가 끝난 후 ‘라파엘 바란은 맨유 팀 동료들에게 리버풀에 패한 후 원정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라고 고함을 지르는 것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다시 말하면 바란은 비록 팀이 대패했지만 원정까지 찾아와서 응원해준 맨유 팬들에게 감사와 사죄한다는 의미의 박수를 보내라고 후배들을 질타한 것이다. 기사를 보면 바란도 당연히 분노했다(FURIOUS Raphael Varane)고 밝혔지만 멀리 찾아온 팬들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독려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바란의 행동은 고스란히 현장 중계를 하던 한 방송사 카메라에 잡혔다. 선배의 화난 모습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선배의 지시에 따라 경기장 한 구석에 허탈해 하고 있는 맨유팬들을 찾아가서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페르난데스가 반응한 것은 이미 한차례 ’정신교육‘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바로 카라바오컵 우승 직후 페르난데스는 카세미루에게 호되게 혼났다.
카세미루는 맨유의 우승이 확정된 뒤 페르난데스를 질책한 것은 팀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이다. 맨유는 경기 막판 스코어를 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역습 상황에서 제이든 산초가 노마크 상태였음에도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에 막혔고 산초는 패스를 하지 않은 페르난데스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같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당시에도 팬들은 맨유 팬들은 “그가 완벽한 우승자인 이유”, “그 정신력이 너무 좋다” 등으로 카세미루의 행동을 칭찬한 적이 있다.
이같이 바란의 행동을 본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렸고 많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맨유 팬들은 “우리의 유일한 리더” “노력을 멈추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카세미루와 바란을 칭찬한 적이 있다. 텐 하흐는 “두 선수가 그렇게 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두 선수는 탈의실에서 겸손하고 협조적이다. 하지만 경기장에 있을 때는 책임감을 갖고 승리를 이끈다”고 두 사람의 마음가짐을 칭찬했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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