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YG가 6일 공개한 베이비몬스터 'Last Evaluation' 영상에선 양현석이 직접 등장해 "지난 수 년 동안 굉장히 신중을 기해서 결국 지금 일곱 명의 실력자들이 남아있는데 제가 봤을때 가장 데뷔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양현석은 베이비몬스터 예비 멤버들에게 "여러분들의 멤버 수는 일곱 명이 절대 아닙니다. 탈락자가 분명 존재합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양현석은 "베이비몬스터 멤버를 결정하기 바로 직전의 월말평가를 팬 여러분들께 공개함으로써 최고의 정예 멤버를 뽑을 생각"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그동안 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하람, 로라, 치키타 등 YG가 베이비몬스터 예비 멤버들을 공개하는 동안 최종 멤버 선발 과정은 예고된 적 없다. 이 때문에 자연스레 일곱 멤버들 모두 베이비몬스터로 데뷔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돌연 양현석의 반전 카드가 나오며 K팝 팬들의 예상이 깨지게 된 셈이다.
YG도 이같은 사실을 보도자료를 배포해 알리며 "일곱 명의 예비 멤버들은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심사 아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개개인의 매력과 스타성은 물론 팀워크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라면서 "블랙핑크, 위너, AKMU 등 YG 선배 아티스트들의 지원사격 또한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선 양현석의 이같은 방침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YG는 과거에도 그룹 빅뱅, 위너, 아이콘 등을 데뷔시키기 전 서바이벌 형식의 최종 멤버 선발 과정을 진행한 바 있는데, 베이비몬스터 또한 최종 멤버 선발을 따로 진행하고 이를 대중에 공개하는 방식이 최근의 K팝 트렌드에는 뒤처지는 기획이란 지적이다. 그동안 "탈락자가 분명 존재한다"는 계획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2개월 동안 멤버들을 쭉 공개하왔던 까닭에 이번 발표가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반면, 빅뱅, 위너, 아이콘의 전례처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걸그룹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채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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