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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사적인 대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유를 7-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 역사상 최다골 차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지난 1895년 10월 당시 2부리그에서 맨유를 7-1로 대파한 이후 128년 만에 맨유전 최다골 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 맨유는 지난 1931년 12월 울버햄튼에 0-7 대패를 당한 이후 92년 만에 다시 한번 7골 차 패배를 당했다.
맨유 출신의 많은 이들이 역사적인 참패에 분노하며 그들을 맹비난을 하고 나섰다. 하지만 맨유 전설 중 한명인 데니스 어윈은 달랐다. 그는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맨유에서 뛴 전설적 수비수로, 맨유에서 리그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18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어윈은 비난하기 보다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리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줬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맨유의 모든 직원들, 그리고 특히 지도자에게 달려 있다. 나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다. 시즌 중에 뉴캐슬에 0-5로 졌다. 그렇지만 리그 우승을 위해 돌아가려고 애썼다. 이렇게 경험하고, 다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윈은 "만약 내가 감독이라면, 선수들을 좋은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들어봐, 너희들은 훌륭하다. 엄청나게 노력을 해왔다. 지난 일요일에 우승을 했는데, 일주일 후 여기서 0-7로 졌다. 이것이 축구다. 그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마지막을 생각해본다면 4위 안에 드는 것을 바랄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해서 맨유 선수들은 집중하면서, 스스로 회복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사우스햄튼전이다. 홈경기다. 이 경기에 우리에게는 매우 큰 경기"라고 조언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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