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승 텐 하흐? 3월 전승 포터가 더 낫다!"…첼시 팬들의 '조롱 대잔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참패에 첼시 팬들이 신났다.

리버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유를 7-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 역사상 최다골 차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지난 1895년 10월 당시 2부리그에서 맨유를 7-1로 대파한 이후 128년 만에 맨유전 최다골 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 맨유는 지난 1931년 12월 울버햄튼에 0-7 대패를 당한 이후 92년 만에 다시 한번 7골 차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첼시 팬들은 참사를 당한 맨유를 향해, 특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향해 '조롱 대잔치'를 벌였다.

첼시는 지난 5일 리즈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 후 오랜만에 맛본 승리. 3월로만 따지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1전 무승.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1전 전승이다.

이 기세를 가지고 라이벌 팀 조롱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경질 위기에 놓은 포터 감독과 비교하며 텐 하흐 감독을 내려 앉힌 것이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맨유 참패 후 많은 첼시 팬들이 맨유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0-7 패배를 즐겼다"며 첼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핵심은 "포터가 텐 하흐 보다 낫다"라는 것이다.

첼시 팬들은 "3월에 포터는 텐 하흐 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 "포터는 한 경기에서 7골을 허용한 적이 없지만, 텐 하흐는 있다. 포터에게 장기 계약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 "마침내 포터가 텐 하흐보다 낫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까", "텐 하흐! 포터는 7골 차로 진 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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