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삼성은 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연습경기서 6-5로 승리했다. 6연패 뒤 3연승이다. 무엇보다 3승이 모두 역전승이라 의미가 크다.
이날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컸다. 특히 3번 지명타자 이원석, 5번 포수 강민호가 각각 솔로포를 때려냈다.
강민호는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 4일 요미우리전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타구가 뻗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았다. 다만 방향이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시원한 장타를 치며 타선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후 강민호는 "연습경기 홈런은 아무 의미가 없다. 캠프를 잘 준비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제 시범경기가 시작되는데 그때 투수랑 싸울 수 있게 준비를 잘해야 하는 것이 목표다"고 담담한 모습이었다.
강민호는 오승환, 임찬규(LG) 등과 함께 일찌감치 오키나와로 넘어사 빠르게 시즌을 준비했다. 그 덕분에 페이스가 더 좋다. 삼성의 지옥 훈련도 무리없이 소화 중이다.
강민호는 "캠프에 일찍 들어와서 몸을 만들어서인지 타격감 괜찮다. 아픈 부분도 없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3연승의 의미도 짚었다. 강민호는 "아무리 연습경기라지만 지면 분위기가 안 좋다. 오늘도 에러가 있긴 했지만 이겨서 묻힌 부분도 있다. 잘 아시다시피 야구가 결과론의 스포츠이지 않나. 마지막에 이기면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역시 개인 기록보다는 팀 분위기를 먼저 생각했다. 강민호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고, 부상자도 있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은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힘든 훈련 속에서 끈끈한 전우애가 생겼다. 서로 서로 의지하는 부분이 생기고 있는 거 같다"고 웃어보였다.
인터뷰를 마친 강민호는 마지막 훈련인 러닝을 소화하기 위해 운동장으로 달려갔다. 이미 러닝을 준비 중이던 선수들은 "마이노"라고 외치며 강민호를 재촉했다. 빠르게 뛰어간 강민호는 상의 탈의를 한 채 러닝 훈련을 끝까지 마쳤다.
[삼성 강민호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2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4회말 안타를 치는 강민호. 사진=오키나와(일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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