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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회장은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을 본 뒤 학생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 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구미전자공고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SDS·중공업에서 일하는 이 학교 출신 임직원이 2000여 명에 달한다.
이 회장은 그동안 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상무 시절부터 삼성의 기술 책임자들에게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삼성도 제조업을 통해 성장한 회사인데, 기술 인력 육성과 사회적인 관심은 점점 약화하는 것 같다”며 “기술 인력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도 점검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핵심 생산 기지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회장 승진 이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지역 협력회사,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 등 다양한 지역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지방 경제 활성화와 인재 육성에 힘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사업보고서에서 작년 말 기준 국내 직원이 12만1404명으로, 처음으로 1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의 연간 5대 매출처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인 미 반도체 기업 퀄컴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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