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일본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전날(6일)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8-1로 승리를 거뒀던 일본 대표팀은 또 한 번의 승리를 가져가며 기분좋게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부진했던 타자가 살아난 것이 수확이다. 그 주인공은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3)다.
지난 시즌 141경기 타율 0.318(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OPS 1.168을 기록하며 기록을 작성했다. 일본인 타자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홈런왕은 물론 최연소 타율-홈런-타점, 타격 3관왕에 올랐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최고 타자다. 그런데 대표팀에 와서는 잠잠하다. 이로 인해 타순이 4번에서 6번으로 내려갔다.
마지막 평가전이 되어서야 마침내 기다리던 무라카미의 대포가 터졌다. 무라카미는 일본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1, 2루에서 오릭스 선발투수 아즈마 코헤이의 5구째 빠른 볼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일본은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당시 1루에 있던 오타니는 홈으로 들어온 뒤 무라카미의 머리를 두들겨줬다.
무라카미는 타격감을 회복했다면 반대로 여전한 타격감을 보인 선수도 있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다. 가장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요시다는 한신전에서 1안타(1타점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이날 더 터졌다.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요시다는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제 몫을 해냈다.
요시다는 1회 1사 1, 2루에서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다.이어 일본이 4-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시켰다. 4회에도 2사 1루서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6회 무사 1, 2루에선 아쉽게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요시다는 대표팀 합류 후 2경기서 7타수 4안타의 타율 0.571, 5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거의 위용을 보여줬다.
이렇게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게 승리한 일본은 오는 9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0일 한국, 11일 체코, 12일 호주를 상대한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위), 요시다 마사타카.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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