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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래퍼 퀸 와사비가 성인용품점 아르바이트 썰을 공개했다.
퀸 와사비는 7일 오후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 출연해 "음악 장비를 사기 위해 아는 지인의 소개로 성인용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는데 어나더 레벨의 진상 손님들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번째로 사적인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엉덩이가 되게 힙 업인데 여기 있는 제품을 써서 그런가?' 이런 거. 그러면서 샘플을 달라고 하더니 '나 이거 써보고 사고 싶은데. 지금 당장 화장실 가서 써볼게'라는 이상한 사람도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저는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꾹 참고 최대한 어르고 달래며 친절하게 설명을 했는데 '근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많이 써봤어?' 이렇게 더러운 말을 하더라"라고 추가해 충격을 더했다.
이어 "아니 그런 거 알아서 뭐하게? 네가 알아서 뭐할 건데? 그 대가리에, 머리에 내가 그 제품 사용하는 상상을 겁나 한 거잖아! 그러니까 그런 더러운 말이 나올 수가 있는 거거든"이라며 분노를 드러낸 퀸 와사비.
그는 "처음엔 저도 당황했는데 나중엔 대처법을 알게 됐다. 오히려 강하게 나가면 된다. '다 써봤다. 나 거의 마스터 클래스거든' 이러면서 어떤 게 실한지 한개 씩 만져봤다. 제가 물건도 떼 왔거든. '어떤 게 더 궁금하냐?' 광인의 눈빛으로 눈알을 부라리면서 보면은 오히려 부담스러워가지고 도망가더라고"라고 꿀팁을 전수해 사이다를 선사했다.
한편,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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