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영국 언론들은 8일 ‘그릴리쉬가 연간 1000만 파운드를 받고 축구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잭 그릴리쉬는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이다. 잘 생긴 얼굴과 여자친구 등으로 인해 팬들을 몰고 다닌다. 그래서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에 EPL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를 주고 그를 영입했었다.
그릴리쉬는 그동안 데뷔후 한 브랜드 축구화만 신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미국 브랜드 축구화를 벗고 독일 브랜드를 신는 대가로 약 160억원을 손에 쥔 것이다. 5년간 계약을 했으니 약 800억원의 돈을 받는다. 돈벌기 참 쉬운 세상인 듯 하다.
미국 브랜드는 독일 브랜드의 ‘돈질’에 잭 그릴리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은 ‘터무니 없는 제안’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정말 터무니 없는 돈을 쥐어주었기 때문이다. 현재 축구 선수들 가운데 축구화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네이마르이다. 연간 2300만 파운드, 약 360억원을 받는다.
두 번째가 네이마르의 PSG동료인 리오넬 메시이다. 1800만 파운드이다. 한화 약 280억 원이다.
뒤를 이어 사우디아라비이 리그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 1500만 파운드(약 230억원)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가 1400만 파운드(약 220억원)를 받는다. 이 4명이 그릴리쉬보다 더 많이 받는 선수라고 한다.
반면 지난 해 토트넘 손흥민과 함께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리버풀의 모 살라는 독일 브랜드로부터 고작 250만 파운드만 받고 있다. 네이마르의 9분의 1 수준이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도 미국 브랜드로부터 같은 금액을 받는다.
잭 그릴리쉬와 손을 잡은 독일 브랜드의 스포츠 마케칭 책임자는 “우리는 그릴리쉬를 축구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브랜드 얼굴 중 하나로 만들고 싶다”며 “그는 우리의 많은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고 그와 다양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박을 성사시킨 그릴리쉬는 그의 소셜미디어에 축구화를 들고 있거나 신은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독일 브랜드 축구화를 신고 연습중인 그릴리쉬. 네이마르도 같은 축구화를 신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릴리쉬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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