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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네이마르(31·PSG) 부상 소식에 크리스토프 뒤가리(50)가 환호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7일 “네이마르가 인대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구단 의무팀에서 진단한 결과 네이마르는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뒤가리는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기뻐했다. 그는 7일 프랑스 매체 ‘RMC’를 통해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해서 정말 기쁘다. 네이마르 부상은 PSG에 좋은 일이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에게도 분명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뒤가리는 전술적인 면에서 네이마르가 없는 게 더 낫다고 분석했다. 그는 “PSG는 수비수 5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2명을 쓸 때 가장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공격수 2명은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가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뒤가리의 독설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네이마르 플레이는 못 참아줄 정도로 보기 싫다. 더 이상 그의 플레이를 보고 싶지 않다. 특히 네이마르의 드리블이나 태도는 꼴 보기 싫다. 그라운드 위에서 더 이상 뛰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뒤가리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맹활약한 인물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이며, 유로 2000 우승도 일궜다.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A매치 통산 55경기 출전해 8골을 넣었다.
프로 팀 소속으로 뛴 유럽 무대도 다양하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데뷔해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했으며,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를 거쳐 카타르SC에서 은퇴했다.
한편, 뒤가리의 공개 저격을 당한 네이마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강해져서 복귀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PSG 팬들은 네이마르 부상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PSG는 9일에 독일 뮌헨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부상으로 쓰러진 네이마르. 1998 프랑스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뒤가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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