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자신의 독일 축구표팀을 내민 팬에게 클린스만 감독은 직접 손을 뻗었다.
축구대표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로 입국했다.
공항에서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있었다. 입국장으로 들어온 뒤 클린스만 감독은 마이클 뮐러 기술위원장에거 꽃다발과 대한민국 머플러를 선물로 받은 뒤 포즈를 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먼저 이른 시간에 이곳에 나와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영광이고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둔 성과를 이어갈 수 이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감독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먼저 이전에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그리고 2020 20세 이하(U-20) 월드컵까지 기회가 있을 때 방문을 했는데 기쁜 마음이었다. 또한 한국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선수들 모두 많이 배워가겠다" 라고 각오를 전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입국장을 나서는 순간 팬들 사이에서 눈의 띄는 물건이 있었다. 바로 독일 국가대표 시절의 유니폼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유니폼을 가진 팬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공항 관계자들의 경호 속에 공항을 빠져 나갔다.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유니폼에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숙소로 이동하는 클린스만 감독이 취재진에게 미소를 보이고 있다.
한편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9일 파주 NFC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 예정이다.
독일 출신의 클린스만은 1998년까지 공격수로 활약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는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5년 간 활동했다.
[숙소로 이동하던 클린스만 감독이 발걸음을 멈춘 뒤 손을 뻗어 자신의 유니폼을 받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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