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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미약품은 ‘제2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인 임성기 선대 회장 철학을 계승하고자 제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을,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을 수여한다.
올해 대상은 유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젊은연구자상은 강지훈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김혜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가 받았다.
유권 박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INSL3’ 펩타이드가 섭식 장애 유발 인자라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해 학계에 제시했다.
강지훈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진료 교수로 일하면서 ‘항혈소판제 단계적 축소 용법’을 제시하고, 실제 임상 진행으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김혜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장 초기 염증 반응 기전을 동물모델을 통해 확립했다. 해당 기전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관순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생명공학·의약학 분야 발전 기틀을 마련하고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신약개발 지원 사업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미약품]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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