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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복귀전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은 토트넘의 0-1 패배로 끝났다. 토트넘으로선 반드시 2골 차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16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콘테 감독이 나왔다. 콘테 감독은 지난 2월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16강 1차전 직후 건강이 나빠져 고향 이탈리아에서 휴식을 취했다. 약 3주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한 콘테 감독이다.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을 받고 금방 회복할 줄 알았다. 토트넘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빨리 복귀하려고 했으나, 회복 시간은 더 필요했다. 내 건강을 과대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건강을 회복했다. 우리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건강 문제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그는 “누구든 이런 수술을 받는 상횡이 올 수 있다. 내가 수술하고 난 다음에 주변 친구들도 담낭염 수술 이력이 있다고 하더라. 계획했던 일은 아니지만 이제 모든 게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콘테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영상 자료를 보며 토트넘 경기를 분석했다. 최대한 팀과 가까운 입장이 되려고 노력했다. 물론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지도한 코치진보다는 아닐 것이다. 3주 동안 감독 없이 팀을 이끌어준 코치진에게 감사하다.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은 UEFA 컨퍼런스리그에 나갔다. 올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이 점을 잊으면 안 된다. 그만큼 토트넘의 위상과 레벨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압박감이 더 크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 나온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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