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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이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라이벌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언제나 우승후보였던 리버풀은 올 시즌 EPL 선두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최근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또 FA컵과 카라바오컵 등에서는 조기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게다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오른 강호 리버풀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5 참패를 당했다.
다음 시즌 반전을 위해서라면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때문에 리버풀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으로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 많은 선수를 내보내고, 많은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이 오는 여름에 방출할 6인의 살생부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골키퍼 아드리안을 비롯해 수비수 나다니엘 필립스,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 파비뉴,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공격수 호베르트 피르미누 등이다.
이번에는 리버풀이 영입을 추구하는 선수들 명단이 공개됐다. 무려 9명이다. 명단을 보면 정말 어마무시한 스쿼드를 꾸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독일의 'Sky Germany'는 리버풀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 쇼핑리스트 9인을 보도했다. 수비수 4명, 미드필더 5명이다.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에반 은디카(프랑크푸르트), 율리엔 팀버(아약스), 에드손 알바레즈(아약스),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이스마엘 베나세르(AC밀란), 후벵 네베스(울버햄튼),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등이다.
이 매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원하는 9명의 선수들이다. 올 시즌 리버풀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때문에 클롭 감독은 대대적인 개혁을 원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영입을 우선순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리버풀 이적설이 돌았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이름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클롭 감독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보도를 꾸준히 한 바 있다.
[주드 벨링엄, 요슈코 그바르디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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