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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레전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다음 행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끈 전설이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08년 1군에 데뷔했고, 올 시즌까지 총 15시즌 동안 711경기에 출전했다. 바르셀로나 역대 3위의 기록이다. 또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 총 3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런 부스케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그가 바르셀로나에 남아 리빙 레전드의 아성을 이어갈지,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등이 다음 행선지로 지목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스포츠몰'은 부스케츠의 잔류에 무게를 싣는 보도를 했다. 이 매체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부스케츠에게 2024년 여름까지 팀에 잔류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부스케츠가 팀을 떠날 거라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부인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1년 계약 연장의 새로운 제안이 곧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함께 했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부스케츠가 남아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비 감독은 최근 "최종 결정은 부스케츠의 몫이다. 우리는 부스케츠가 어떤 결정을 할지 기다리고 있다. 부스케츠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만약 부스케츠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나는 매우 기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스케츠가 1년 재계약에 동의한다면 바르셀로나 역사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부스케츠는 현재까지 711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앞에는 리오넬 메시(778경기)와 사비(767경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
부스케츠는 아직 시즌이 남아 있고, 다음 시즌 부상 없이 뛴다면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출장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부스케츠는 15시즌 동안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리고 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도 7시즌이나 된다. 2018-19시즌에는 54경기나 소화했다. 그에게 남은 경기는 68경기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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