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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9)이 연예계 대표 '트러블 메이커'로 쐐기를 박았다. 양다리 논란과 마약 투약 혐의에 이어 이번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 물의를 일으켰다.
8일 SBS에 따르면 이날 새벽 남태현은 서울 강남 한 주택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 술을 마신 채 7~8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음주 상태로 주차 후 차량 문을 여는 과정에서 옆을 지나던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도 파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는 0.114%였다.
남태현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다만 당시 그가 조사에 응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 상태여서, 우선 귀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태현은 경찰에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조만간 남태현을 다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나 남태현이 물의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하트시그널3'(2020) 출신 서민재의 폭로로 알려진 것. 서민재는 작년 8월 남태현과 찍은 투샷을 공개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이튿날 서민재는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하게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남태현과는 서로 화해했다"라고 해명했다. 남태현도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남태현과 서민재는 결국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입건되어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두 사람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뿐만 아니라 남태현은 2019년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연애를 했으나, 다른 여성과 '양다리'를 걸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샀다. 장재인이 해당 여성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인증하며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 연애라고 인정해 버려서 상황 곤란하게 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남태현을 공개 저격했다.
이후 남태현은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으신 장재인과 다른 여성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라며 사과했지만 방송에 나와선 "양다리는 아니었다. 헤어진 상태에서 다른 분을 만났다"라고 번복, "비열한 거짓말"이라며 장재인에게 또 저격을 당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연이은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연예계 퇴출 위기에 놓인 남태현이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016년 팀을 탈퇴,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 보컬로 활동을 이어갔다.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남태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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