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첫 경기 라인업이
발표됐다. 백업으로 뜨거운 타격감 어필에 성공한 박건우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8일 낮 12시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WBC B조 호주와 첫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이날 한국은 토미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고영표가 마운드에 오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건우의 선발 출전이다. 강백호가 지난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는 등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 투입돼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한 박건우가 합류했다.
내야 센터라인은 '메이저리거 키스톤 콤비' 김하성과 에드먼이 지킨다. 그리고 3루는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한 최정이 출전, 1루수는 박병호 '국민거포' 박병호가 출격한다. 대표팀의 외야는 김현수와 이정후, 나성범이 맡는다.
한국 대표팀은 호주전 승리는 물론, 투수를 최소화해 승리한 뒤 일본전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고영표의 어깨가 무겁고, 많은 땅볼을 처리해야 할 내야진들의 탄탄한 수비가 필요하다.
한편 호주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싱글A에서 뛰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34, 호주프로야구(ABL) 3시즌 동안 5승 4패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 중인 잭 올로클린이 등판한다.
[WBC 한국대표팀 박건우가 8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도쿄(일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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