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크리에이터 김순옥 극본 현지민 연출 최영훈)이 상상 그 이상의 거대한 비밀이 숨어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양면적 인물들이 빚어낼 반전과 예측불허의 서스펜스,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로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완성할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 # 빠른 속도감, 관계성 맛집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든든한 중심축을 잡고, 탄탄한 필력의 현지민 작가가 집필하는 김순옥 사단의 신작이다. 휘몰아치는 사건 속 양면적 캐릭터들이 만들어낼 변화무쌍한 관계성과 휘몰아치는 서사가 매회 뒤통수가 얼얼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김순옥, 현지민 작가는 “권선징악으로 규명되는 흔한 복수극이 아니라 관계에 대한 드라마”라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적이 되고, 다시 같은 편이 되는 다양한 관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황 속 스스로가 누군지 찾아가는 과정 역시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 두 작가는 “휘몰아치듯 빠른 전개와 예상치 못한 스토리들을 기대해 달라”면서 “태라의 놀라운 과거와 그걸 숨겨야 하는 태라, 점점 옥죄여오는 사람들의 의심과 태라의 인생을 흔들려는 인물들까지. 태라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꼭 함께 지켜봐달라. 또 태라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판도라 상자가 열리면 엄청난 진실 때문에 분명 놀라실 것”이라면서 “진실을 외면할지 바로 볼지 그 모든 선택은 태라의 몫이다. 저희가 바라는 건 단 하나, 태라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선택을 응원한다. 시청자분들도 태라의 선택이 궁금하시다면 꼭 ‘판도라 : 조작된 낙원’과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 이지아 표 색다른 킬러 액션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전작 ‘원더우먼’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최영훈 감독이 박진감 넘치는 진화한 복수극을 펼친다. 흥행 메이커 최영훈 감독은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들의 욕망과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살리면서도 과감한 앵글과 색감으로 스펙터클함을 극대화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는 홍태라. 몸을 사리지 않는 이지아의 킬러 액션이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와 어우러져 색다른 복수극의 재미를 기대케 한다.최영훈 감독은 “김순옥표 종합엔터테인먼트 볼거리에 현지민 작가의 젊은 패기가 담겨 있다”라면서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퍼즐 미스터리와 상상력까지 가미되어 있는 테마파크형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주말 저녁을 즐길 오락거리로 손색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창한 의미가 담긴 작품이 아니라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에 활력소가 될 오락거리, 거대한 놀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라면서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행성 이름이 판도라다. ‘아바타’ 같은 흥행 돌풍은 아니어도 안방극장에 즐거움의 돌풍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들
양면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흥미로운 스토리에 생동감을 부여할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믿고 보는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예측불허 이야기에 힘을 보탠다. 봉인 해제된 기억 속 충격적 과거를 마주하고 복수에 나서는 ‘홍태라’ 역의 이지아를 시작으로 완벽한 인생에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이기까지 한 ‘표재현’ 역의 이상윤,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가 있는 ‘고해수’ 역의 장희진, 뼛속까지 금수저이자 아슬아슬한 욕망의 ‘장도진’ 역의 박기웅, 괴짜 기질 충만한 순정남 ‘구성찬’ 역의 봉태규가 열연한다.
최영훈 감독의 믿음도 두텁다. 그는 “숨겨진 반전과 욕망들이 많아서 단선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라면서 “어떤 캐릭터든 언제라도 뒤통수를 칠 수 있는 배신과 복수의 서사이기 때문에 배우들간 호흡과 리듬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와 변신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판도라 : 조작된 낙원’ 포스터.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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