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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세비야(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중 난입해 골키퍼에게 폭행을 시도한 인물이 징역형을 받았다.
네덜란드 매체 AD 등은 9일(한국시간) 'PSV와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경기 중 세비야 골키퍼 드미트로비치를 공격한 20살의 딜라노는 징역 3개월의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딜라노는 지난달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중 필드에 난입해 세비야 골키퍼 드미트로비치에게 펀치를 날렸다. 이후 세비야 골키퍼 드미트로비치와 딜라노는 몸싸움을 펼쳤고 경기장에 무단 침입한 딜라노는 안전 요원에 의해 끌려 나갔다.
딜라노는 당시 음주상태였고 법원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징역형을 받았다. 딜라노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축구장에서 폭행 등으로 인해 PSV경기장 출입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다른 사람의 입장권을 통해 경기장에 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딜라노는 경기 중 세비야 골키퍼 드미트로비치를 급습한 이후 직장에서 해고되기도 했다.
PSV의 서포터들은 세비야전이 끝난 후 드미트로비치 꽃다발과 함께 사과의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보냈다. PSV는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지만 1차전 패배로 인해 탈락했다. PSV 서포터들은 드미트로비치에게 '유로파리그에서의 행운을 빈다'고 기원했고 드미트로비치 역시 PSV 서포터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세비야의 골키퍼 드미트로비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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