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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턴 터커는 2022-2023 오프시즌에 샌디에이고와 마이너계약을 체결,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받고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시범경기 참가하고 있다. 터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터커는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루크 위버를 상대로 우월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상대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2-3으로 뒤진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잭슨 메릴의 좌익수 뜬공에 홈을 파고 들어 득점도 올렸다.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터커는 KIA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64경기서 타율 0.284 50홈런 222타점 192득점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 다소 부진했는데, 외야에서 1루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방망이까지 터지지 않았다. 결국 2022시즌을 앞두고 결별했다.
터커는 2015년과 2016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8년에는 신시내티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몸 담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43경기서 타율 0.222 23홈런 68타점 65득점. 그러나 이젠 나이도 33세로 적은 편은 아니다.
터커는 올해 시범경기서 이날까지 12경기에 출전, 11타수 4안타 타율 0.364 5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처음으로 장타를 생산했다. 나아가 홈런과 타점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 샌디에이고에 WBC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터커로선 지금이 기회다.
KIA 김종국 감독은 투손 스프링캠프 당시 터커를 떠올리며 “타격에만 특화된 선수였다”라고 했다. 한편, 터커의 동생 카일 터커(휴스턴)는 메이저리그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최근 2년 연속 30홈런을 쳤고,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골드글러브까지 받았다. 미국 WBC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프레스턴 터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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