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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일(현지시간) 그라치아와 인터뷰에서 “오디션에 더 긴장해서 ‘디카프리오와 스콜세이지 감독을 곧 만나게 되겠구나’라는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것이 너무 급박해서 전체 과정에 대해 긴장할 시간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비는 디카프리오의 연기력 뿐만 아니라 인성에도 놀랐다.
로비는 디카프리오와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한 종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 디카프리오는 항상 지구 환경보호 유지를 옹호해 왔다. 로비는 디카프리오의 이런 면을 존경했지만, 디카프리오와 함께 동영상을 보는 것이 그리 달갑지는 않았다.
그는 과거 ‘글로브 앤 메일’과 인터뷰에서 “너무 지루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정말 열정적이었고 멋있었다”고 전했다.
로비는 다시 일할 때 디카프리오의 연기에 감탄할 때가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때때로 자신이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였다. 둘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로비는 “그는 솔직히 내가 만난 배우 중 가장 재능 있는 배우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와 함께 연기할 때는 내가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다. 다른 누구와도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디카프리오도 과거 인터뷰에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마고가 나와 함께 대본을 읽는 장면을 보고 곧 영화계에서 역동적인 존재가 될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80) 감독이 연출한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로 찾아올 예정이다.
[사진 =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호흡을 맞춘 마고 로비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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