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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이적 가능한 팀은 맨유뿐이라는 주장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프레이저 포스터,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로얄,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클루셉스키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방에서 볼을 지켜주며 연계 플레이를 펼쳤고 직접 득점까지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위협적인 헤더 슛까지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고 케인은 고개를 숙였다.
올시즌도 케인의 우승 꿈은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은 FA컵과 카라바오컵(EFL컵)에서 탈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승점 45점)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1위 아스널 승점 18점 차이로 사실상 우승은 불가능이다.
이번에도 무관이 이어지면서 케인의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케인은 2024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당연히 케인이 팀에 남길 원하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재계약 소식은 없다.
오히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짙어지고 있고 제이미 캐러거도 이를 인정했다. 캐러거는 영국 ‘스포츠 바이블’을 통해 “케인이 현실적으로 이적할 수 있는 팀은 맨유밖에 없다. 영국 외에 다른 리그도 가능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머문다면 케인은 최고 득점자가 될 수 있다. 이는 매우 특별한 업적이다”라며 영국 잔류를 예상했다.
케인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308경기에서 201골을 기록했다.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은 역대 득점 3위다.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경우 시어러의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고 케인도 이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적이 있다.
[해리 케인. 사진 = 유나이티드에딧,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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